정기국회 본격화…여야, '조국 격돌' 계속

2019-09-16     차윤경

【앵커】
추석 연휴를 마친 여야가 내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시작으로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 일정에 들어갑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싸고 여야의 격렬한 대립이 계속되면서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만나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앞서 여야는 내일부터 사흘간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하고, 오는 23일부터 대정부 질문, 30일부터 국정감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둘러싸고 여야가 계속해 대립하며 정기국회 일정이 연기되거나 조정될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추석 민심이 국회가 소모적 정쟁을 멈추고 민생을 돌보라는 것이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젠 조 장관 임명으로 인한 대립을 멈추고 사법개혁과 민생 입법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번 주 중 조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사법개혁 당정 회의를 열어 공수처법과 검경수사권 조정 전략 등도 점검하겠단 계획입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반면 조 장관 해임건의안과 국정조사, 특검 등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일정 등은 조정될 수 있어도 대정부 질문과 국정감사를 통해 정기국회에서 조국 사퇴 투쟁과 대여 공세는 이어가겠다는 전략입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장외 세 결집과 이른바 '보수 통합론'에도 시동을 거는 모습인데,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부산시당은 '조국 파면 부산연대' 출정식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 기경호, 조상민 / 영상편집 : 이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