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오늘부터 신청

2019-09-16     최한성

【앵커】
변동이나 준 고정금리의 주택담보대출을 연 1%대 장기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이 오늘부터 시작됐는데요.
신청이 폭주하면서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가 하루종일 몸살을 앓았습니다.
최한성 기자입니다.

【기자】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첫 날.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는 접속자가 몰리면서 대기자가 낮 한 때 수만 명에 달했습니다.

금리가 연 1.85~2.2%로 시중은행 대출 상품 중 가장 낮은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결혼 7년 이하 신혼부부나 한부모·장애인 가구 등은 우대금리가 적용돼 최저 연 1.2%까지 내려갈 수 있어 신청자가 몰린 것입니다.

[서민안심대출 신청자 : 이거는 (금리가) 2%대 완전 앞이라 다 계산했을 때 훨씬 유리하니까….]

혜택이 큰 만큼 조건은 까다롭습니다.

부부 합산 연 소득이 8천5백만 원 이하여야 합니다.

신혼이거나 두 자녀 이상인 경우 연 1억 원으로 늘어납니다.

주택은 부부를 합해 9억 원 이하 1주택만 해당됩니다.

대출한도는 최대 5억 원으로, 오는 29일까지 신청자에 한해 집값이 낮은 순으로 대출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문현주 / 한국주택금융공사 팀장: 0.1%p 금리를 추가적으로 할인받기 위해서는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서 전자약정 및 전자등기를 신청하셔야….]

다만 신청시 금리 하락기에 있다는 점과 갈아탄 첫 달부터 원리금을 균등 분할 상환해야 한다는 점 등은 유의해야 합니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로 다수 주담대 이용자들의 금리변동 위험부담과 이자부담은 줄게 됐지만, 기존 고정금리 대출 이용자들에 대한 역차별 논란은 여전합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영상편집: 양규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