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폐업정치 그만"…한국당 "국민분노 임계점"

2019-09-23     김민주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20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민생 국회가 되도록 하겠다며 야당을 향해 폐업 정치를 그만두라고 압박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국민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섰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치권 소식,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당정청은 오늘(2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편의점 등 가맹점 상생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0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민생 국회가 되도록 하겠다며, 자유한국당을 향해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에 '폐업 정치'를 그만두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검찰 수사에 대해 "한 달 동안 하면서 확실한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면 상당히 난항을 겪고 있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이어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수사가 되길 바란다"며 "언론도 많은 기사 중 진실이 얼마나 있었는지 되돌아봤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당은 조 장관을 둘러싼 국민의 분노와 국가적 혼란이 임계점을 넘어섰다고 비판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까지 드러난 각종 혐의만으로도 조국 부부는 구속을 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특검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자신의 아들을 둘러싼 원정출산·이중국적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며, 자신과 조 장관, 문재인 대통령, 황교안 대표 자녀 관련 의혹을 한꺼번에 규명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겁을 집어먹은 민주당이 물타기를 하고 있다"며 "제1야당 원내대표를 흠집 냈던 패기는 쥐구멍으로 들어갔느냐"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국회 본청 앞에서 조 장관 사퇴를 요구하며 단식 중인 이학재 의원의 농성은 오늘로 9일째를 맞았습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조상민/ 영상편집: 정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