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남하 흔적'에도 軍, "넘어온 적 없어" 논란

2019-09-26     갈태웅

최근 경기도 북부와 인천 강화군 일대로 확산 중인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관련해 "북측에서 멧돼지가 넘어온 적은 없다"는 군 당국 판단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GOP 철책은 멧돼지가 들어올 수 없는 콘크리트 구조물"이라며, "남쪽으로 진입을 시도한 사례조차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파주에서 지난 7월 20일, GOP 수로로 빠져나오던 멧돼지가 발견됐고 인천 해안가 철책 안에서도 이동 모습이 찍히는 등 남하 흔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