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국 건국 70주년에 사상 최대 열병식

2019-10-01     김정수

【앵커】

안녕하십니까.

신중국 건국 70주년 기념식이 오늘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거행됐습니다.

장병 1만 5천 명과 전투기 160대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열병식에 첨단 무기를 대거 선보이며 대국의 위용을 과시했습니다.

【기자】

건국 70주년 기념식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사상 최대 규모의 열병식이었습니다.

톈안문 광장을 중심으로 동서로 길게 뻗은 도로에 육·해·공군과 로켓군 등 장병 1만 5천 명과함께 580여 종의 무기들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동지·동포 여러분, 오늘 우리는 중화 인민 공화국 건국 70주년을 축하하는 성대한 기념식을 마련했습니다.]

신중국 수립 후 16번째, 지난 2015년 70주년 전승절 이후 4년 만입니다.

가장 관심을 끈 것은 전 세계에 처음 공개된 최첨단 무기였습니다.

핵탄두 10개를 탑재한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 '둥펑-41'을 비롯해, 미국령인 괌까지 정찰 가능한 최신형 초음속 드론인 '드론-8'과 중국 공군의 핵심 전력인 스텔스 전투기 '젠-20' 등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그 어떤 세력도 위대한 중국의 지위를 흔들 수 없으며, 중국인들과 중국의 전진을 가로막을 수 없습니다.]

군사대국의 위용을 과시한 것입니다.

기념연설은 '일국 양제'와 '평화 통일'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앞으로 평화통일, 일국양제의 방침을 견지해야 합니다.]

장쩌민과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 등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총출동한 가운데 거행된 건국 70주년 열병식.

'중화 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시진핑 주석의 꿈인 '중국몽(中國夢)'의 야심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월드뉴스 김정수 입니다.

<영상편집 이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