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2020년 웨딩 트렌드 '파란색에 주목'

2019-10-15     이꽃봄

【앵커】

영국 런던에서는 2020년 웨딩트렌드를 미리 볼 수 있는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트렌드세터를 자처하는 예비 신랑, 신부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는데요.

생애 가장 특별한 날, 그 누구보다 빛나고 싶다면 다음 기사를 잘 봐주시기 바랍니다.


【아나운서】
웨딩드레스는 단연코 새하얀 색상이 대세지만 2020년 트렌드를 이끄는 신부가 되고 싶다면 파란색을 주목해야 합니다.

[로라 해리슨 / 런던 웨딩 박람회 관리자: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제품 중 파란색이 다른 색상에 비해 24% 정도 좋은 반응이 나타났어요. 파란색이 2020년 트렌드가 될 거예요.]

흰색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를 더욱 빛나게 해 줄 파란색 들러리 드레스부터,

청첩장과 식기는 물론 웨딩케이크까지 박람회장은 온통 파란색으로 물들었습니다.

심지어 파란색 스파클링 와인까지 등장했습니다.

꽃장식도 분홍색과 주황색 등으로 로맨틱함을 강조했던 기존과 달리 2020년 결혼식장에서는 파란색으로 우아함을 북돋을 예정입니다.

[케이트 서턴 / 꽃 장식 업체 대표: 파란색은 매우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색상이기 때문에 다양한 요소와 짝을 이룰 수 있어요. 분홍, 주황과 함께 장식할 수도 있고 전통적이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원하면 금색과 조화시키면 좋죠.]

하지만 파란색으로 꾸며진 우아한 결혼식을 치르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대가가 필요합니다.

[마누엘라 코나 / 꽃 장식 업체 대표: 구하기 어려운 색상이기 때문에 그만큼 가격도 높아요. 파란색을 고를 경우 붉은색이나 분홍색보다 예산이 많이 든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트렌드냐 실속이냐, 2020년 결혼식을 준비하는 신랑, 신부들은 선택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월드뉴스 김준호입니다.

<구성: 이꽃봄 / 영상편집: 정재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