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사실상 종료…마지막까지 '조국 공방'

2019-10-21     이수강

【앵커】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오늘도 법무부 국정감사에서는 여야간 공수처 격돌이 재연되는 등 상임위 곳곳에서 '조국 공방'의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계속해서 이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법무부 등을 상대로 한 법사위 종합감사.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이 과거에는 공수처를 찬성하더니 이제는 반대를 선동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6년)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앞두고는 앞다투어서 당대표 후보자들께서 공수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셨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청와대와 여당이 조국 전 법무 장관 수사를 압박하는 모습을 보더라도 공수처를 반대할 수밖에 없다고 맞섰습니다.

[정점식 / 자유한국당 의원: 검찰이니까 이렇게 이 정도에서도 견디지….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고 임명장을 주는 공수처가 과연 지난 67일(동안 버틸 수 있었을지)….]

법무부는 국민이 바라는 공수처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오수 / 법무부 차관: 검찰에서도 공식적으로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합리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결정해 주시면 저희들도 열심히 협조하도록 하겠습니다.]

교육부 감사장도 '조국 국감'이 재연됐습니다.

한국당은 교육부 등이 조국 전 장관 딸 의혹과 관련해 아무 조처도 하지 않았다고 따졌고, 민주당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딸 특혜 의혹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정무위에서는 조국 전 장관 가족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 증인으로 출석한 증권사 간부들에게 야당의 질타가 이어졌고,

과방위에선 tbs의 정치적 편향성 논란에 대한 이강택 사장의 답변 태도를 놓고 고성이 오갔습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

<영상취재 : 조성진, 강광민 /영상편집 : 정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