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세계]57년전 헤어진 할머니 생모, 구글에서 찾은 손녀

2019-10-21     이꽃봄

【리포터】
 

오늘의 세계입니다.

57년 만에 재회한 어머니와 딸.

이들의 만남은 한 소녀의 호기심 덕분에 이루어졌습니다.

할머니가 태어나자마자 독일에서 미국으로 입양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손녀는 할머니를 위해 친엄마를 찾아보기로 하는데요.

구글과 번역기를 이용한 결과, 단 5분 만에 할머니의 친모 전화번호를 알아냅니다.

[릴리 로드리게즈 / 손녀: 할머니는 엄마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해 보신 적이 없데요.]

가족들은 30년 동안 입양 기관을 통해서도 알 수 없었던 정보가 구글에서 나온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네요.

----------------------------------
아연실색 교실에서 뛰쳐나가는 학생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남학생이 총을 들고 나타난 것인데요.

두 명의 교사가 이를 목격합니다.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다가가 총을 뺏는 교사와 남학생을 껴안는 또 다른 교사.

놀랍게도 품에 안긴 남학생은 저항하지 않았는데요.

자칫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교사로서 학생을 품어준 이들 덕분에 다수의 인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
지중해 섬나라 몰타의 하늘이 각양각색 연으로 물들었습니다.

세계 연날리기 축제가 열리며 전 세계에서 모여든 연날리기 선수들이 2천 개 화려한 연을 띄워 올린 것인데요.

몰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한 편의 그림 같은 풍광을 선사했습니다.

----------------------------------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앉아있는 견공 한 마리.

그도 그럴 것이 이 녀석이 있는 곳이 호주 빅토리아주의 절벽 한가운데이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저곳까지 간 것인지 도통 알 수 없는 가운데 구조대가 출동했는데요.

무사히 절벽에서 구조된 견공은 주인의 품에서 무척 행복해했습니다.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구성 : 이꽃봄 / 영상편집 : 용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