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골프를 아시나요?"…사바주 최초 풋골프 코스 오픈

2019-10-25     이인영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아직 우리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단어, 풋골프(Foot-Golf). 풋골프는 단어 그대로 발로하는 골프를 의미하며 2008년 유럽 전역에서 처음 시작됐다.

지난 2009년 네덜란드에서 9홀 풋골프 토너먼트가 최초로 시작된데 이어 현재는 국제풋골프 연맹에 전 세계 약 40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2015년 대한풋골프협회를 설립하고 풋골프 아시안컵이나 월드컵에 참가하며 풋골프를 한국 시장에 널리 알리고 있다.

풋골프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는 지금. 풋골프를 보다 제대로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반가운 얘기가 전해진다. 바로 지난 10월 6일 수트라하버 리조트에 위치한 수트라하버 골프&컨트리클럽(이하 SHGCC)이 사바주 최초 풋골프 코스를 오픈했기 때문.

코타키나발루에서 보다 특별한 추억을 쌓고 싶다면 사바주 최초로 수트라하버 골프&컨트리클럽에 오픈한 풋골프 코스를 즐겨보자. (사진=수트라하버 리조트 한국사무소 제공)

SHGCC의 총지배인 릭 블랙키(Rick Blackie)는 "풋골프는 축구와 골프의 결합체로 선수들은 클럽과 골프공을 사용하는 대신에 축구공을 티 구역에서 홀까지 차야 한다. 각 홀의 거리는 골프 홀에 비해 짧지만 코스 구성은 여전히 파3, 4, 5로 홀 주위에 설계돼 있다"면서 "플레이를 위해서는 적절한 신발과 스포츠 복장 그리고 정해진 규격의 축구공을 소지하면 되는데, 이는 본인이 지참하거나 클럽에서 대여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풋골프는 발로 하는 골프로 색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사진=FLICKR 제공)

이어 그는 "풋골프는 골프의 룰을 기반으로 한 정밀 종목이며 가장 적은 수의 킥을 하는 사람이 우승자가 되는 등 득점 방법 또한 골프와 비슷해 강력한 킥보다는 킥의 방법과 정확성에 중점을 두는 스포츠"라고 덧붙였다.

수트라하버 골프&컨트리클럽은 2019년 말레이시아 베스트 골프 리조트에 선정된 곳으로 총 27홀의 챔피언십 골프코스를 갖추고 있다. (사진=수트라하버 리조트 한국사무소 제공)

현재는 9홀 코스만 운영하고 있지만 수요에 따라 추후 18홀로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 단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만 이용이 가능하며 마지막 킥오프 시간은 오후 5시 10분이다.

(취재협조=수트라하버 리조트 한국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