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여행으로 추천하는 '푸꾸옥' 현지투어 BEST3

2019-11-06     이인영
푸꾸옥은 자연 그대로의 원시적인 아름다움으로 많은 여행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사진=핀콕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따뜻한 지역으로의 휴가가 간절해지는 겨울이 바로 코앞에 다가왔다. 겨울 휴가 여행으로 어디로 떠나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푸꾸옥'은 어떨까.

베트남의 진주라 불리는 푸꾸옥은 다낭, 나트랑에 이어 새롭게 떠오르는 지역 중 한 곳이다. 베트남 최대 섬으로 최남단에 자리해 연중 22~30도의 온화한 기후를 간직한 것이 특징.

특히 11월은 건기가 시작하는 시점으로 푸꾸옥 여행의 최적기로 꼽힌다. 청정해역을 배경으로 다양한 액티비티는 물론 바다거북이와 듀공 그리고 황홀한 노을까지 푸꾸옥의 매력을 모두 체험해보자.

항공사들이 푸꾸옥의 성장 가능성을 크게 점치고 있다는 것 또한 주목할 만하다. 기존 비엣젯, 이스타항공뿐이었던 직항 노선에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이 더해지며 푸꾸옥으로 떠나는 하늘길이 활짝 열렸다.

투명한 푸꾸옥 바다에서 즐기는 스노클링 체험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사진=핀콕 제공)

◇ 푸꾸옥 바다 100% 즐기기…'호핑투어'

맑은 에메랄드빛으로 유명한 푸꾸옥 바다. 사오 비치의 새하얀 해변도 좋지만 청정한 푸꾸옥의 수중세계를 감상하고 싶다면 호핑투어가 제격이다. 전용배를 타고 푸꾸옥의 섬과 섬 사이를 노닐며 스노클링과 바다낚시를 즐겨보자.

안전을 위해 가이드가 동행하며 준비운동과 장비 체크가 끝나면 자유시간이 주어진다. 형형색색의 산호와 물고기를 감상하다가 허기질 때쯤 즐기는 선상 식사도 빼놓을 수 없는 백미다.

영화 속 한 장면같이 로맨틱한 딘꺼우 사원의 풍경. (사진=핀콕 제공)

◇ 새벽 도착, 호텔 체크인까지 애매하다면…'모닝팩 투어'

푸꾸옥에 도착하는 항공편은 늦은 밤 또는 이른 새벽이 대부분이다. 지친 몸을 이끌고 호텔에 가려고 해도 체크인 시간이 보통 낮 12시부터이기 때문에 애매하기 십상. 이럴 땐 공항 픽업부터 맛있는 쌀국수와 월남쌈 조식, 푸꾸옥의 유명 관광지를 모두 둘러보는 모닝팩 투어로 알찬 시간을 보내보자.

베트남어로 '별'을 뜻하는 사오비치는 푸꾸옥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손꼽힌다. (사진=핀콕 제공)

신혼여행 촬영지로 유명한 딘꺼우 사원부터 베트남의 소울푸드 ‘느억맘 소스’ 공장, 역사의 아픔이 서려있는 코코넛 수용소 그리고 CNN 선정,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꼽히는 사오해변과 질 좋은 후추 농장을 방문한다. 특히 푸꾸옥 후추는 세계 유명 셰프들도 직접 와서 공수해갈 정도라 하니 기념품으로 챙기기에 더없이 좋다.

베트남 현지인들의 활기를 느낄 수 있는 야시장에선 싱싱한 해산물을 바로 조리해서 맛볼 수 있다. (사진=핀콕 제공)

◇ 낭만적인 푸꾸옥의 순간…'선셋 야경투어'

바다를 물들이는 푸꾸옥의 노을은 그 자체로도 훌륭한 관광상품이다. 특히 푸꾸옥 선셋 야경투어는 푸꾸옥의 황홀한 일몰과 야시장, 야경까지 모두 감상하는 최적의 코스로 꾸며져 있다.

호텔 픽업 후 배를 타고 푸꾸옥 락 아일랜드를 방문, 칵테일을 마시며 로맨틱한 노을을 감상하는 것이 그 시작. 이어 현지인들의 생생한 삶을 엿볼 수 있는 로컬 야시장을 방문한다. 푸꾸옥 야경 명소로 유명한 쫀쫀 카페는 유리온실 느낌의 친환경 카페로 푸꾸옥 시내 전경이 한눈에 보인다.

쫀쫀 카페에서 바라본 푸꾸옥 야경. 잔잔한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사진=핀콕 제공)

한편 동남아 전문 자유여행사 핀콕의 관계자는 "우리나라에 이제 막 알려진 푸꾸옥은 베트남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휴양지로 이미 유명한 곳"이라며 "최근 푸꾸옥 자유여행객들 사이에선 자칫 무료해질 수 있는 일정에 즐거움을 더한 현지 액티비티가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취재협조=핀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