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6차 조사…조국 다음 주 소환 '가능성'

2019-11-08     유은총

【앵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의혹 수사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부인과 동생에 대한 조사가 늦어지면서 조 전 장관 소환은 다음주 초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석 달째 이어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 관련 수사가 마지막 단계를 밟고 있습니다.

입시비리 혐의 등을 받는 정경심 교수는 오늘 오전 10시쯤 검찰에 나왔습니다.

지난달 23일 구속수감 이후 여섯 번째입니다.

검찰은 정 교수를 구속기간이 끝나는 11일까지 추가 기소할 방침입니다.

웅동학원 채용비리 등의 혐의를 받는 조 전 장관 동생 조 모 씨는 오늘도 불출석했습니다.

조 씨는 구속기간을 열흘 연장했습니다.

검찰은 금융계좌를 추적하는 등 조 전 장관을 직접 겨냥하고 나섰습니다.

정 교수가 사모펀드 투자업체 WFM 주식 12만 주를 차명 매입할 당시 조 전 장관 계좌에서 정 교수 계좌로 5천만 원이 이체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지난 5일 서울대 로스쿨 연구실을 압수수색해 허위 인턴증명서 발급 관련 자료도 추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이번주에 조 전 장관이 소환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부인과 동생에 대한 조사가 늦어지면서 불투명해졌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과 계좌 추적으로 확보한 증거를 충분히 검토한 뒤 이르면 다음 주 초쯤 조 전 장관을 부를 것으로 보입니다.

OBS 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이영석 / 영상편집: 민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