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경기북부 연장…빠르면 12월 착공

2019-11-26     강병호

【앵커】
말 많고, 탈 많았던 지하철 7호선 경기북부 연장선 착공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토부 최종 사업 확정 발표만 남은 상황인데요, 양주까지 1단계 구간은 2024년 완공 예정입니다.
강병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철 7호선 마지막 역인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역입니다.

의정부와 양주, 포천 주민들은 이 지하철을 연장해 달라고 꾸준히 요구해 왔습니다.

[최명숙 / 경기도 포천시(지난 1월): 서울을 가려면 2시간 걸립니다. 하루에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엄청 힘들어요.]

의정부 시민들은 노선 변경을 요구하며 시청을 찾아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노선 변경! 노선 변경!]

장암역에서 양주 고읍을 잇는 지하철 7호선 1단계 사업은 국토부 사업 확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양주 고읍까지는 14.2km, 경기도는 늦어도 12월 안에 사업이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도 관계자 : 아직 사업계획승인이 안 났어요. 11월 말이나, 12월 초쯤 날 것으로 예상을 하고 기공식 일정이나 준비는 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앞서 고시된 대로 도봉산~장암 1.1km 구간은 기존 노선을 활용하고, 나머지 구간은 2024년까지 신설할 계획입니다.

2단계 구간인 양주에서 포천 19.3km 구간은 기재부의 사업적정성 용역이 늦어지면서 절차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당초 9월 용역이 나오는대로 기본계획에 착수할 예정이었습니다.

때문에 포천으로 이어지는 2단계 구간 개통까지는 적어도 6년을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강병호입니다.

<영상취재 : 유병철 / 영상편집 : 조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