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석탄발전기 가동 줄여, 미세먼지 줄인다"

2019-11-28     양태환

【앵커】
간추린 경제 소식입니다.

정부가 겨울철 최초로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을 줄여 미세먼지 감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추가경정예산 실집행률이 이번 달까지 7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양태환 기자입니다.

【기자】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겨울철 최초로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석 달 동안 당진 등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석탄발전기 8기에서 15기의 가동을 중단할 계획입니다.

추위로 전력 '피크'가 예상되는 1월 넷째 주에는 8기의 가동이, 기온이 점차 높아지는 2월 넷째 주에는 15기의 가동이 중단됩니다.

나머지 석탄발전기도 80%로 발전량을 제한할 방침입니다.

이같은 조치로 지난 겨울 석탄발전을 통해 발생한 미세먼지 배출량의 44%인 2천352톤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전력공급은 가장 추운 날에도 11%이상의 예비율을 유지하도록 할 것입니다.]

정부는 5조 8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실집행률이 이번 달까지 70%를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추경 예산은 지난 19일까지 5조 3천억 원, 90.7%가 집행됐고,

출납기준이 아닌 현장에 돈이 풀리는 '실집행' 실적은 4조 2천억 원, 72.1%였습니다.

정부는 올해 재정 집행 확대에 따른 기저효과를 방지하기 위해 내년 1분기 집행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시중 은행이 '오픈뱅킹' 시범 서비스를 시행한 지 한 달 만에 가입자 수가 2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오픈뱅킹은 애플리케이션 하나만 설치해도 모든 은행 계좌를 조회하고 출금과 이체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다음 달 18일부터 모든 은행은 물론 핀테크 업체까지 참여해 전면 시행될 예정입니다.

OBS뉴스 양태환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