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에 연말 시한 강조…김정은 '자력갱생' 부각

2019-12-03     유재명

북한이 미국에 '연말 시한'을 상기하며 선제적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리태성 외무성 미국담당 부상은 담화를 통해 "우리가 미국에 제시한 연말 시한부가 다가오고 있다"며 "크리스마스 선물을 무엇으로 선정하는가는 전적으로 미국의 결심에 달려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습니다.

리 부상의 발언은 북미협상이 해를 넘길 경우 내년부터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다고 경고해온 연장선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어제 한 달여 만에 다시 백두산 삼지연군을 찾아 '자력갱생'을 부각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