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여배우★③] 심은진 "베이비복스 재결합? 시간 안 맞는다"

2019-12-06     조연수

[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배우 심은진이 베이비복스 재결합에 대해 언급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1세대 걸그룹 멤버에서 연기자로 완벽 변신한 여배우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심은진은 어릴 때부터 '베이비복스'라는 걸그룹으로 가수 활동을 하면서 당시 노래와 춤 연습, 해외공연과 새 앨범 준비 등으로 8년 간 쉴 틈조차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숨찼던 그 때 그 시절은 이제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는 그리운 시간이 됐다고.

심은진은 "재결합 이야기는 사실 안 한 건 아니다. 다들 연기자로 활동을 하고 있다 보니까 시간이 안 맞거나 아니면 많은 희생이 필요하더라. 조율하다가 중간에 약간 '이렇게 되면 안 되겠다' 싶은 것들이 있었다"며 베이비복스의 재결합을 언급했다.

이어 "이지 언니가 사실 제일 바쁘다. 이지 언니가 애가 둘이 있기 때문에 언니가 지금 애들 매니저 수준으로 운전을 하고 다녀서 제일 피곤해 하고 제일 바쁘다. 만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짧은 휴가조차 허락되지 않았던 그때 그 시절이 당시에는 답답하게만 느껴졌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10년도 채 채우지 못한 활동이 마음 한 구석에 아쉬움으로 남았다고. 

심은진은 "우리가 초대하는 게 아니라 팬이 우리를 초대하는 형식의 팬미팅을 2년 전에 처음 시작했다. 그런데 그렇게 해주시니까 감동을 받았다. 해외에서도 와주시더라"라며 팬들과 독특한 방식의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젖살도 빠지지 않았던 스무 살 걸그룹 '샤크라'의 멤버로 데뷔했던 정려원은 오리엔탈 풍의 독특한 콘셉트를 앞세워 데뷔 당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샤크라는 1집 앨범 '한'이 그야말로 대박을 터트리며 2001년에는 가요대전 패션리더상을, 2002년에는 댄스부문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현진도 2001년 그룹 '밀크'로 데뷔해 '제2의 SES'라는 평을 들으며 활동했지만 1집 활동 이후 그룹이 돌연 해체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당시 서현진은 국악고 출신으로 무용을 전공해 독보적인 댄스실력을 보여주는 멤버이기도 했다. 서현진은 "저는 어렸을 때 무용 전공을 했었어서 그때 배운 게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뮤지컬 안무에 쓸 수 있을 정도의 기초 동작은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됐다"며 뮤지컬 무대에 서면서 무용 전공을 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손현정PD, 작가=최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