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 시간] 신상진 "한국당 혁신 미흡…조국 사태 거치며 많은 시간 까먹어"

"황교안, 강한 쇄신 드라이브 기대…냉정하게 지켜보는 상태"
"지난 달 '위례-신사 연장선'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
"오는 2021년 4차 철도망구축계획 선정 가능성 높아"

2019-12-10     김민주

【김민주 기자】
21대 총선을 앞두고 내가 뽑은 국회의원이 민심을 잘 대변하고 있는지, 또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잘 뛰고 있는 확인해 보는 [국회의 시간] 오늘은 경기 성남시중원구 신상진 의원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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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성남시중원구 제17·18·19·20대 국회의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전)
● 제3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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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김민주 기자, A) 신상진 자유한국당 의원]

Q) 먼저, 경기 성남시중원구를 다른 지역 분들은 모르실 수도 있잖아요. 이런 곳이다, 소개를 해주시겠어요?

A) 성남 중원구는 1969년도에 서울 청계천 일대에 재개발 때 철거민들이 집단으로 이주해 형성된 그런 기반시설이 아주 미비하고 어려운 생활 조건에서부터 시작한 도시죠.

Q) 의원님 공약을 보니까 대부분 지하철 유치 이런 쪽으로 많더라고요?

A) 대중교통 시설, 뭐 다른 건 버스 같은 건 되어 있지만 대량 운송 수단인 지하철이 우리 상대원공단을 지나가지 않고, 공단에 입주하는 기업들이 교통 문제로 인해서 잘 안 하려고 하고, 그래서 일자리 창출이나 지역 경제 활성에 굉장히 한계로 작용하고 있어요. 그래서 지하철이 성남 중권구, 본시가지 주민들의 큰 바람으로 나타나고 있어서 제가 그동안 유치를 위해 동분서주 뛰어왔습니다.

Q) 신사-위례선 연장선 말씀하시는 것에요?
 
A) 그게 제일 중요하죠. 서울특별시에서 신사역과 또 위례역을 연결하는 선을 원래 계획을 해서 10년 동안 진행을 해왔는데 그것을 연장해서 남한산성 유원지 입구, 등산객들이 많이 찾아요. 거기를 지나서 신구대, 상대원공단, 하대원 쪽으로 해서 광주까지 가는 위례-신사선 연장선을 우리 주민들이 원하죠. 올 11월 달에 사전 타당성 조사를 경기연구원에 맡겨서 지금 용역에 착수가 됐습니다. 결과가 잘 나오면 내후년도 2021년도에 4차 철도망구축계획에 선정이 되면 사업이 순탄하게 진행될 것으로 봅니다. 이번에는 1단계로 광주까지만 연결하는 그렇게 하면 충분히 경제성, 타당성이 굉장히 좋게 나올 것이라고 생각해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 댓글을 찾아서
Q)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의 첫 인재 영입이나 당 지도부 행보에 대해 의원이 쓴소리를 많이 하셨어요. 당내에 사실 쓴소리 하시는 분들이 많이 없잖아요. 뉴스마다 다양한 댓글이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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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솥밥 먹으면서 누가 누구한테 충고를?" 
"중진이 힘 실어주지 않으면 누가 지도부에 힘 보태나"
"공천 심사 어쩌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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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저희 자유한국당이 다시 정말 국민의 사랑을 받고 지지를 많이 받기 위해서는 당이 변화해야 하고 개혁을 해야 되요. 제가 또 혁신위원장을 당내에서 맡고 있기 때문에 혁신의 방향을 제시해야 하는 입장이고, 그래서 저는 변화와 혁신을 위한 목소리를 제가 아니면 누가 내겠는가…. 어느 선을 넘어서 당을 헤치는 그런 식의 소위 내부 총질이라고 하는 것은 제가 특히 경계를 해가면서 약이 되는 쓴소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Q) 한국당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이세요. 지금도 맡고 계시죠? 거기서 이른바 '꼰대 정당' 같은 한국당에 씌워진 이런 부정적인 이미지를 깨버리기 위해서 여러 혁신 과제들도 지도부에 제출하신 걸로 알아요. 그 뒤로 잘 진행되고 있습니까?

A) 저희가 지난 7월에 우리 혁신특위에서 마련한 당 혁신, 공천 혁신, 또 정치권의 혁신 세 가지를 주제로 해서 혁신안을 당 지도부에 보냈죠. 그것이 여름 나고 정기국회 과정, 저희가 또 대정부 투쟁을 여러차례 하는 도중에 조국 사태고 있었고, 조금 당내에 신경을 써서 그런 혁신 과정들을 이뤄내는데 미흡했다고 봅니다. 당 혁신이나 이런 문제들은 저희가 좀 많은 시간을 까먹었던 것 같아요. 당 대표도 지금 혁신을 좀 해야겠다는 의지는 강한데 그것이 총선에 가까워지면서, 혁신의 가장 최선의 것은 공천 혁신이죠. 강한 쇄신 드라이브를 걸지 않을까 기대를 하는데 저도 혁신특위위원장으로서 냉정하게 지켜보고 있는 상태입니다.

■ 끝인사
2020년 경자년에는 우리 정치권도 좀 더 정상화되고 우리 국민 경제도 나아지는 정치가 펼쳐질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마음을 모아나갔으면 하고 기대합니다. 다가오는 새해 시청자 여러분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영상취재: 장기혁, 최백진 / 영상편집: 유영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