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브리핑] 英, 도로에 손 붙인 채 런던 대기오염 고발

2019-12-10     윤산

월드브리핑입니다.

1. 먼저 영국입니다.

한무리의 남성들이 도로에 누워있는데요.

손을 도로 블록에 순간접착제로 붙여놓았습니다.

아무래도 경찰이 이들 모두를 연행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듯싶은데요.

기후 활동가들인 런던 중심부에서 이 같은 활동을 벌인 것은 매일 25명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악명 높은 런던의 대기 오염을 고발하기 위해서랍니다.

2. 가장 성차별이 심한 나라들 중 하나인 사우디아라비아입니다.

대다수 식당과 카페에는 남녀용 출입구가 따로 있습니다.

심지어 자리까지 따로인데 이슬람 율법에 따라 남녀가 마주칠 일이 없게 하기 위함인데요.

사우디 정부가 식당에서의 남녀 출입구와 자리를 따로 두도록 하는 규정을 폐기했습니다.

이번 시책은 투자유치를 목적으로 하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사회개혁 정책의 일환이라고 합니다.

3. 캐나다입니다.

월마트 사이트에 등장한 산타클로스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이 아닙니다.

코카인을 흡입할 준비를 하고 있는가 하면, 외계인에게 엉덩이를 드러내고, 성인 여성과 밀회를 즐기고 있네요.

19금 산타의 모습이 담긴 스웨터를 판매한 캐나다 월마트가 사과문을 내고 수습에 나섰습니다.

가족친화가 가장 큰 기업가치 중 하나인 월마트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어린이들의 동심에 큰 상처를 안겨준 모양새가 됐네요.

4. 프랑스입니다.

13세기에 지어진 오래된 고성

이곳의 소유자는 무려 2만 5천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역사적 기념물을 보존하기 위한 크라우드 펀딩에 쿠바와 부르키나파소 등 115개국 국민들이 참여했답니다.

이들이 모금한 160만 유로는 성을 복구하는 작업에 사용될 예정인데요.

성채 일부분은 공동 소유자들이 자신들의 소유지에서 밤을 보낼 수 있도록 거주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5. 남아프리카 공화국입니다.

차량이 물 위를 둥둥 떠다닙니다.

주차된 차량들도 이미 물에 잠겼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센츄리온 시에서 차량들이 홍수에 휩쓸려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긴급 구조대가 투입돼 최소 5명을 구조했습니다.

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오는 11일까지 장마 사황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현지 기상당국은 내다봤습니다.

6. 나이지리아입니다.

앙증맞은 치마를 입고 주인을 따라 걷다가 그만 다른 곳에 정신이 팔립니다.

주인과 달리 누구에게 보이는 게 귀찮아 보이기도 하네요.

관객들은 개들의 매력에 행복한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나이지리아에서 열린 '견공 페스티벌'인데요.

45마리의 다양한 품종의 개들이 가장 잘 차려입은 개, 최고의 쇼맨십을 보여준 개 상을 목표로 저마다의 개성을 뽐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 브리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