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저소득 어르신 틀니·임플란트 지원

2019-12-12     김대영

【앵커】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은 치아 치료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죠.
이천시가 저소득층 어르신들에게 틀니와 임플란트 시술비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복 가운데 하나인 치아 건강.

하지만 나이를 먹을 수록 치아와 잇몸 전체는 약해지기 마련입니다.

어르신 대다수는 치아 상태가 좋지 않지만 당뇨와 고혈압 등 만성질환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아 치료조차 쉽지 않습니다.

틀니나 임플란트를 하고싶어도 비용이 문제입니다.

[오 현 / 치과의사 : 당뇨나 고혈압 여러가지 소모성 질환이 합쳐지면 잇몸 염증이 많이 생겨서 발치하는 경우가 많죠. (비용면에서) 저소득 계층에서는 굉장히 어려워 하죠.]

이천시가 앞으로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틀니와 임플란트 시술비를 지원합니다.

지역내 만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대상자와 차상위계층 어르신들이 대상입니다.

현행 의료급여를 지원받는 저소득 어르신이 틀니나 임플란트 시술시 내야하는 돈은 전체 금액의 5~10% 정도 수준.

시술 후 두 달 이내에 거주지 읍·면·동사무소에 진료 내역서와 영수증을 내면 계좌로 비용을 전액 돌려받게 됩니다.

[엄태준 / 이천시장 : 어르신들께서 원하는 정책들을 제안주시면 우리 이천시에서는 행정적으로 예산적으로 적극 지원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천시는 시술비 지원을 위한 조례가 연내 시의회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해마다 100여 명 씩 혜택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홍렬 / 영상편집 : 민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