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본 인천시정 운영 성과

2019-12-27     유숙열

【앵커】
올해 인천시정은 '붉은 수돗물 사테'로 홍역을 치뤘는데요,
배다리 관통도로와 수소연료발전소 문제 해결은 민관협치의 성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올해 인천시정을, 유숙열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5월말 터진 '붉은 수돗물 사태'

63만여명이 피해를 입었고, 2개월 이상 인천 시정을 거의 마비시켰습니다.

인재로 판명 나면서 행정 불신을 초래했고, 초기에 위기관리 대응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인천시는 주민 보상과 함께 상수도혁신위를 통해 부식지수 도입 등 후속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최계운/상수도혁신위원회 위원장(어제): 환경부에서 조사는 했지만 지수 도입하는 것을 하지 못했는데 인천이 최초로 도입하겠다는 결정을 하고 내년에 종합적인 검토와 시범사업을 하도록….]

올해 '민관 협치', '주민 소통'을 강조한 인천시는 성과와 과제를 함께 떠안았습니다.

동구와 중구를 연결하는 일명 '배다리 관통도로'는 민관 협치의 성공 1호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주민들과 업체의 갈등이 극적 타결되며 건립 중인 동구 수소연료전지발전소도 인천시의 소통과 중재가 한몫했다는 평가입니다.

반면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따른 청라소각장 현대화는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쳤습니다.

상위법에 위배돼 개정이 필요한 인천지하도상가조례 역시 상인들의 반발로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올해 시행된 인천이음카드는 가입자가 92만 명을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재정 부담에 따른 안정적 운영이 과제로 남겨졌습니다.

민관 협치 등을 통해 내년도 국비 4조원 시대 연 인천시, 내년에는 어떤 시정운영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 / 영상편집: 김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