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의원직 총사퇴' …"불법 날치기에 분노"

2019-12-31     이동민

자유한국당이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법안을 일방 처리한 데 반발해 의원직 총사퇴를 결의했습니다.

한국당은 어제 오후 7시쯤 공수처법안 처리직후 국회에서 2시간 넘게 의원총회를 열고 사퇴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예산안 불법 날치기, 선거법 불법 날치기에 이어 3번째로 날치기가 이뤄진 데 대해" 의원직 사퇴를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정 정당의 의원직 총사퇴 결의는 지난 2009년 7월 당시 야당이던 민주당이 여당인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강행처리에 반발해 총사퇴 카드를 꺼내든 이후 10년 5개월 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