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업 하기 좋은도시 '성남시·남양주시'

2020-01-02     권현

【앵커】
지난해 기업들이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만족했던 곳으로 성남시를 꼽았습니다.
조례 등 행정적 뒷받침이 가장 잘 된 곳은 남양주시로 조사됐습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성남시의 관제공역은 서울공항 반경 9.3km.

시 전체 면적의 82%에 달합니다.

관제공역에선 드론을 띄울 수 없는데 성남시는 전국 최초로 시험비행장 3곳을 만들었습니다.

지역 내 56개 드론업체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공군을 적극 설득한 결과입니다.

지난 한 해만 10여 개 혁신제품을 탄생시킨 판교 테크노밸리 창업경연도 대표적 혁신 사례로 꼽혔습니다.

[장준환 / 대한상공회의소 연구원: 창업경연대회 진행을 하면서 이후에 사업화도 지원을 하고 계속 멘토링 등 후속작업을 했던 것 같아요.]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28개 지자체와 기업 8천8백여 곳을 조사한 결과 성남시가 100점 만점에 75.9점을 받아 체감 만족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신기술, 신제품 등 혁신 제품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이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조례 환경을 평가한 경제활동친화성 부문에선 남양주시가 90.8점을 얻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습니다.

남양주시는 한 식품업체가 산업단지 입주 요건에 맞지 않아 입주가 불가능하자 아예 산업단지 계획을 변경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업체가 4백억 원을 투자하면서 남양주시는 100명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효과를 거뒀습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