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F 사태 제재심…"경영진 제재" vs "개입 없다"

2020-01-16     양태환

【앵커】
간추린 경제소식입니다.
대규모 원금손실을 부른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펀드, DLF를 판매한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제재심의위원회가 오늘 오전 열렸습니다.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이 4인 가족 기준, 21만 원에서 43만 원이 들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양태환 기자입니다.


【기자】

DLF 사태와 관련한 금감원의 제재심의위원회가 열렸습니다.

DLF를 판매한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심의 대상입니다.

오전 하나은행이 먼저 심의 대상에 올라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이 출석해 변론을 펼쳤습니다.

이후 우리은행을 상대로 한 제재심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재심에서는 경영진 제재를 놓고 금감원과 은행 측의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습니다.

금감원은 오늘 결론을 내지 못하면 오는 30일에 한 차례 더 제재심을 연다는 방침입니다

올해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상 비용이 21만 원에서 43만 원이 들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홈플러스가 25개 품목의 판매 가격을 15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최저 21만 4천886원, 최고 43만 5천462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품목별로는 축산·수산물 가격이 최고 7배 차이가 났습니다.

과일은 품종, 산지 작황 등에 따라 가격이 최대 35% 차이 나고, 채소는 최대 44% 벌어졌습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2030세대는 여행 등에, 4050세대는 가사노동을 줄여주는 상품에 관심을 두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G마켓과 옥션이 올해 설 연휴 3주전 열흘을 기준으로 지난해 설 연휴 같은 기간을 비교한 결과, 2030 세대에서는 여행, 취미용품 판매량이 증가했습니다.

반면, 4050세대에서는 가전제품인 음식물 처리기와 식기세척기 판매량이 각각 705%, 633% 늘었습니다.

명절 기간 고된 가사노동으로 가전 수요가 커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OBS뉴스 양태환입니다.

<영상편집: 민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