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차도 건설…검단산단 교통 혼잡 해소

2020-01-17     유숙열

【앵커】
인천 검단지역의 봉수대길 안동포 사거리는 인천 지역에서 가장 극심한 교통혼잡을 보이는 도로 중 한 곳입니다.
인천시가 431억 원을 들여 안동포사거리에 지하차도를 건설해 교통혼잡을 해소하기로 했습니다.
유숙열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봉수대길 안동포사거리는 검단이나 강화를 통행하는 차량과 검단산업단지의 물류수송 차량 등이 뒤섞여 다니다보니 평균 속도가 시속 21.4km에 불과합니다.

낙제점 교통서비스로 주민 통행이 불편할 뿐만 아니라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물류비용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

인천시가 안동포사거리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431억 원을 들여 왕복 4차로, 길이 840m의 지하차도를 건설합니다.

2022년까지 조기 개통한다는 목표인데, 지하차도 개통으로 차량 운행은 시속 30km 이상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박남춘/인천시장: 공사하는 과정 속에서 아마 불편함도 있으실 거예요. 지금도 복잡한데 그런 거에 대해서는 인내해주시고 참아주시면 저희들이 잘하겠습니다.]

인천시는 이외에도 검단지역에서 추진되는 검단신도시와 산업단지 등 각종 개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도로망을 정비합니다.

1조 원이 투입돼 검단산업단지와 검단IC간 연결도로, 봉수대로 도로확장 등 14개 도로를 2023년까지 개설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종선/인천시 종합건설본부 토목부장: 하루라도 빨리 공사를 마무리해 검단지역의 불편함이라든지 산업단지의 여러 가지 불편함을 해소하는 게 목적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조속히 추진하겠습니다.]

인천시는 이들 도로가 완공되면 교통 불편 해소를 비롯해 검단산업단지의 물류비용 절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강광민 / 영상편집: 유영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