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창업 지원으로 도자산업 활로 개척

2020-01-21     김대영

【앵커】
쌀과 도자기로 유명한 곳, 바로 경기도 이천시이죠.
이천시가 젊은 도예인들의 창업을 도와, 도자기 산업의 새로운 활로 개척에 나섰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도자기 사업을 시작한 김수현 씨.

젊은 감성으로 빚어낸 앙증맞은 소품들과 그릇들은 모두 김 씨의 손을 통해 탄생했습니다.

도예가인 김 씨가 사장님으로 변신할 수 있었던데는 지자체의 지원 프로그램 덕분입니다.

[김수현 / 도예가 : 창업지원센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도움도 받고 교육도 받았기 때문에 그것을 참고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

이천시가 청년작가들의 창업지원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 부터입니다.

한국세라믹기술원과 손잡고 도자분야 생산기법과 경영, 마케팅 등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교육 참가자 15명 가운데 9명은 실제 창업에 성공했습니다.

[안미애 / 도예가 : 개인 고객을 제가 직접 만나고 그들의 요구를 파악해서 제작하는데 있어서 더 쓰기 편한 도자기, 소비자들이 찾는 도자기를 제작하려고….]

이천시는 새로운 도자제품 개발로 판로개척은 물론, 고용확대와 인구유입 등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엄태준 / 이천시장 : 전문성이 뛰어난 분들이 계속해서 명맥을 유지하고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이천시의 올해 창업목표는 13명.

내년까지 지원 프로그램을 이어나가, 유망 도예가들의 지역내 안착 기회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홍렬 / 영상편집 : 이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