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탐구 더 스타②] 고수, 다채로운 캐릭터 연기로 호평

2020-01-24     조연수

[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배우 고수가 다채로운 캐릭터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압도적인 분위기를 뽐내는 배우 고수를 '집중탐구 더 스타'를 통해 파헤쳐 봤다.

고수의 연기 인생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 드라마 '피아노'에서 그는 사색적이고 슬픈 특유의 캐릭터를 보여줬다.

고수는 "수식어라는 건 제가 생각을 안 해봤는데 데뷔 때부터 투명 유리잔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뭔가 색깔이 입혀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늘 가지고 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후 고수는 다양한 작품에서 상처와 사연을 가진 남자의 내면을 보여줬다. 그러다 영화 '초능력자'에서 초능력자의 능력이 유일하게 통하지 않는 남자로 등장했던 고수는 혼자 초인과의 대결을 펼치며 순수한 미소부터 초인을 향한 분노까지 캐릭터의 변화를 완벽하게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과거 멜로 연기에서 주로 두각을 나타냈던 고수는 영화 '고지전'에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대학생 신분으로 전쟁터에 끌려와 겁 많은 모습부터 전쟁영웅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되는 거친 남자의 모습까지 변화무쌍한 변신을 했다.

그리고 고수는 2013년 영화 '집으로 가는 길'에 출연해 미소년 이미지를 벗어던졌다. 마약범으로 몰려 섬에 수감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고생하는 남편을 연기하며 눈길을 끌었던 고수는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하기 위해 실제로도 미소년의 이미지를 벗으려고 노력했다고.

'집으로 가는 길'의 방은진 감독은 "자기는 아저씨 역할을 좀 해야 되겠다면서 그 조각 몸매가 계속 먹는 거다. 그전에만 해도 굉장히 미소년에 가까운 이미지가 많았다고 한다면 이제는 남편이고 가장 역할을 하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이용천PD, 작가=최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