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파병 장병들의 설 맞이 영상편지 "충성!"

【앵커】
세계 곳곳에서 평화유지 활동을 하는 천여 명의 파병 장병들은 고향 생각이 더욱 간절할 텐데요.
사막에서, 바다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모습을 영상편지로 보내왔습니다.
양태환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이란 사태로 전운이 감도는 사막 한복판.

무장 대원들이 총기를 겨누고 특수타격작전을 펼칩니다.

바다에서는 상륙 단정이 물살을 가르며 힘차게 나아갑니다.

고된 훈련 속에서도 아크부대원들은 설 명절을 맞아 정성껏 차례상을 준비했습니다.

[아크부대: 아크부대 전 장병은 대한민국 국가대표이자 군사외교관이라는 강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견지하고 국가가 부여한 파병임무를 완벽히 완수하겠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새로운 임무를 수행하게 된 청해부대원들은 바다에서 새해를 맞았습니다.

[최예찬 / 청해부대 상병: 고국에 계신 부모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부여된 임무 완벽히 수행하고 복귀하겠습니다. 필승!]

고국에 있는 가족들을 향해 보내는 영상편지에는 그리움이 가득합니다.

[최경헌 / 한빛부대 상병: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즐겁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보고 싶고 사랑합니다. 충성!]

무장단체 활동이 활발한 레바논 남부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동명부대는 지역 주민들과 따뜻한 정을 나눴습니다.

이역만리 타지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천 여 명의 해외 파병 장병들.

설 명절, 가족들과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평화유지 활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동명부대: 저희들의 기를 국민 여러분께 전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OBS뉴스 양태환입니다.

<영상편집: 이종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