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인천항 미주 노선 개편…"현대상선, 디 얼라이언스 가입"

2020-01-27     김창문

인천항만공사는 현대상선이 세계 3대 해운 동맹인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에 가입하면서 인천발 미주 노선이 개편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인천발 미주 노선은 현대상선 단독으로 운영하는 PS1(Pacific South 1) 서비스로 기항했으나, 오는 4월부터 서비스 명칭을 PS8(Pacific South 8)로 변경하고 회원사들과 공동 운항합니다.

PS8 기항지는 인천∼상해∼광양∼부산∼LA∼오클랜드∼부산∼광양∼인천이며, PS1 때 기항지였던 미국 타코마가 빠지고 미국 오클랜드가 새로 추가됐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항만공사는 미주 최대 신선 화물 수출항만인 오클랜드에 신규 기항하게 되면서 냉동·냉장화물 물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기항지 간 거리가 짧아져 인천에 화물이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기존보다 3일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천항만공사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디 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의 인천항 이용으로 화주들의 미주 서비스 선택권이 넓어지는 등 경쟁력이 높아졌다"며 "오클랜드 항만청, 오클랜드 수출지원센터와 협업해 상반기 중 화주 초청 행사 등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