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1차 경기대책 패키지 마련

2020-02-19     이재상

【앵커】

코로나19와 관련해 정부가 1차 경기대책 패키지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최근 집값이 급상승한 수도권 남부지역에 대한 추가 부동산대책이 내일 발표됩니다.

간추린 경제, 이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이번달 들어 10일까지 일평균 수출액이 15억 3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2%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경제 '비상시국'이라는 인식으로 활용 가능한 모든 정책을 총동원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에 긴급 유동성 지원과 함께 통관·물류를 신속히 지원할 방침입니다.

또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5%에서 10%로 올리고, 현행 3조 원인 발행 규모도 늘릴 계획입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분들, 외식업체를 돕는 마음으로 행사나 모임, 점심시간에 평소대로 최대한 외부식당을 이용해주시기 바라며…]

정부가 내일 최근 집값이 급상승한 수도권 남부 지역에 대한 추가 부동산 대책을 발표합니다.

수원 영통구와 권선구, 장안구 등 3개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안양 만안구와 의왕시도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정대상지역에서는 대출 규제와 함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 과세가 강화되고, 분양권 전매제한 등 청약 관련 규제도 더해집니다.

신용평가사 피치그룹 산하 컨설팅업체 피치솔루션스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2%로 내렸습니다.

피치솔루션스는 보고서에서 "코로나19의 발생이 올해 한국 경제에 상당한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 상대인 중국의 성장 둔화를 예상하면서 한국의 수출 증가율 전망치 역시 1.5%에서 1.2%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OBS 뉴스 이재상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