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100명 넘어…국내 첫 사망자 발생

2020-02-21     유은총

【앵커】
밤사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국내 확진자는 총 107명으로 늘었습니다.
국내 감염 환자 가운데 처음으로 사망자가 나와 보건당국은 초비상 상태입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밤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었습니다.

지난 16일 코로나19 집단 발병지인 신천지 대구교회로 예배를 다녀온 31세 A 씨가 어제 저녁 광주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함께 대구를 다녀온 교인 2명은 자가 격리 중이며, A 씨 아내는 가벼운 발열증상을 보여 격리돼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전도사로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져 추가 감염이 우려됩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국내 감염 이후 처음으로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사망자는 63세 남성으로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폐렴 증세를 보이다 지난 19일 숨졌습니다.

앞서 이 병원에서는 한 달간 외출이나 면회 기록이 없었던 환자 2명이 확진 판정받았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즉각대응팀을 급파, 전수조사 중 양성 판정을 받은 사망자를 찾아냈습니다.

국내 확진자가 처음 나온 지 32일 만입니다.

보건당국은 사망자에 대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신규 환자가 56명이 발생하며 국내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제 제주 해군부대 병사와 전주에서 대구로 여행을 다녀온 28세 남성이 확진판정을 받으며 국내 확진자는 총 107명으로 늘었습니다.

대구 경북 지역 환자는 70명이며, 무더기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환자가 44명입니다.

청도 대남병원에서 확진이 판정된 환자는 사망자를 포함해 15명입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편집: 공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