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번째 사망자 발생…확진자 334명 늘어

2020-02-27     이동민

【앵커】
대구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추가 발생했습니다.
확진자는 하룻 밤새 334명이 추가로 발생했는데, 대구지역에서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추가 발생했습니다.

13번째 사망자는 74세 남성으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을 전수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벌열외 특별한 증상은 없었고 오늘 오전 호흡 곤란으로 영남대 병원으로 이송 도중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확진환자는 오늘 오전 9시 기준 1천595명으로 공식 집계됐습니다.

하루 밤새 33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확산세가 무섭습니다.

지금까지 확진자 중 대구에서만 307명이 확진돼 대구 경북누적 확진자는 1천338명으로 늘었습니다.

대구에서만 총 확진자가 1천명을 넘어섰는데, 대부분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자들입니다.

검사를 받은 교인 1천848명 가운데 82%인 83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그 동안 확진자가 없었던 경북 고령과 영양에서도 환자가 나오면서 23개 시군 가운데 20곳으로 확산됐습니다.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중 2차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성지순례를 다녀온 뒤 확진된 환자와 미사를 함께 본 경북 상주에 거주하는 83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북 성주군청에 근무하는 공무원 부인이 확진자 판정을 받아 군청이 일시 폐쇄됐습니다.

부인은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 됐습니다.

또, 지난 19일 대구 출장을 다녀온 파주시 운정신도시에 거주하는 38세 직장인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이송 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신천지 교인 명단 전수 조사를 끝내고 진단 검사에 들어가면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