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91명…미국발 입국 검역 강화

2020-03-27     이동민

【앵커】
코로나19 국내 확진환자가 어제 하루 91명 추가돼 누적 인원이 9천3백명을 넘어섰습니다.
오늘부터 미국에서 오는 모는 입국자에 대해서도 검역이 강화되고 2주간 자가격리 지침이 시행됩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누적 확진자는 9,332명, 어제보다 91명 늘었습니다.

서울은 12명, 경기 11명, 인천에서 3명이 추가됐습니다.

사망자는 8명 늘어 139명이 됐습니다.

평택 주한미군 기지에서도 여군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주한미군에서는 현재까지 미군병사는 2명, 가족과 직원 등은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0일, 자가격리를 어기고 가족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미국 유학생 A씨에 대해 제주시가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신규 확진자 중 검역과정에서 13명이 확인되며 여전히 해외 유입 확진자가 크게 늘고있습니다.

보건당국은 미국발 입국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오늘부터 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에서 입국하는 입국자들도 유럽발 입국자와 동일하게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합니다.

거주지가 있으면 집에서, 거주지가 없으면 정부가 마련한 시설에 머물고,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정부는 자가격리 규정을 위반하면 강력히 제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격리통지서를 받고도 자가격리를 이행하지 않으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되고 외국인은 강제 출국 조치됩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외국인 입국을 금지시켰습니다.

중국 외교부와 이민관리국은 28일 0시부터 기존에 유효한 비자와 거류허가를 가진 외국인도 입국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차규남 / 영상편집: 조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