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책으로 소환한 '탑골 GD' 양준일

2020-03-30     정진오

【 앵커 】
'시대를 앞서간 가수'로 재조명받으며 전성기를 맞은 양준일 씨.
오늘은 <새로 나온 책>에서 소환합니다.

【 리포터 】

[양준일 Maybe / 양준일, 아이스크림/ 모비딕북스]

최근 재조명받으며 '탑골 GD'라는 애칭을 얻은 가수 양준일.

책 <양준일 Maybe>는 그의 굴곡 많던 인생사와 극적인 부활 스토리를 들려줍니다.

편견과 불운 탓에 재능을 펼치지 못한 청년 시절과 서빙과 청소로 가족을 부양한 이야기를 전하며

좌절을 극복하고 세상을 긍정할 수 있었던 오랜 생각을 나누는데요.

"머릿속에 남은 쓰레기를 버려야 새로운 희망과 꿈이 들어올 공간이 생긴다"는 그의 말이 녹록지 않았던 세월을 어떻게 버텨왔는지 짐작케 합니다.

책에는 그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흑백사진과 '판타지', '가나다라마바사' 등 노랫말에 얽힌 일화를 더해 읽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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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딸에게 / 김창기, 양희은, 키큰나무/ 위즈덤하우스]

[난 잠시 눈을 붙인 줄만 알았는데 벌써 늙어 있었고…]

가수 양희은이 불러 수많은 모녀를 울린 노래 '엄마가 딸에게'.

이 곡을 모티프로 한 그림에세이가 출간됐습니다.

책에서는 딸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 잔소리를 하는 엄마를 '붉은 꽃'으로,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딸을 '순백의 꽃'으로 표현했습니다.

또 모녀를 이어주는 매개로 '나비'가 등장하기도 하고,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는 공간으로 '드넓은 우주'가 펼쳐지기도 하는데요.

아름다운 그림은 노래의 감동을 배가 되게 하고,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영상취재: 기경호 / 영상편집: 양규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