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세계]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101가지 방법'

2020-04-03     이꽃봄

 

【리포터】

오늘의 세계입니다.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며 무료한 시간을 때우는 갖가지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방 한편에 두루마리 화장지를 걸어두고 카지노 게임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부엌 바닥에 식용유를 뿌려 수제 러닝머신을 만든 사람도 있고.

영화 '나 홀로 집에'의 케빈으로 분한 사람부터 명화 속 한 장면을 패러디한 사람들까지...

온갖 에너지들이 발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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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한 동물원.

오랑우탄과 수달이 딱 만났습니다.

수달이 신기한 오랑우탄과 달리, 오랑우탄이 무섭기만 한 수달들.

놀라 뒷걸음질 치는데요.

하지만 빼꼼 인사하고, 먼저 손을 내민 오랑우탄에게 수달도 마음을 열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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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전 세계 확산으로 잘못한 일도 없이 곤욕을 치르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인도 북부의 작은 동네인 '코로나' 마을 주민들인데요.

[수닐 / 코로나 마을 주민 : 우리 마을 이름이랑 똑같아요. 경찰이나 사람들이 어디 가냐고 물으면 '코로나'에 간다고 하는데 무척 놀라죠. 마을 이름이 그런 걸 어쩌겠어요?]

하필이면 코로나와 똑같은 마을 이름으로 어디 가서 고향을 얘기하기도 머쓱한 상황이 됐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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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기독교 축일, 부활절인데요.

부활절 최고의 선물, 토끼 초콜릿이 마스크를 쓰고 등장했습니다.

스위스 한 초콜릿 가게가 내놓은 것인데요.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시름하는 지금, 감염 걱정 없이 초콜릿을 주고받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합니다.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구성 : 이꽃봄 / 영상편집 : 용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