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올해 접경지역 빈집 15채 정비

2020-04-05     OBS경인TV

경기 파주시는 오랫동안 거주하지 않는 빈집으로 인한 미관 저해와 붕괴·화재 발생 등 안전사고 방지 등을 위해 접경지역 빈집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농촌 지역의 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방치된 건축물은 쓰레기 투기로 인한 악취, 청소년 탈선장소, 노숙자 사용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우려 등 주거환경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그러나 공·폐가는 건축주의 소재를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철거 시 대지가 나대지로 변경되면서 세금이 오르게 돼 상당수 건축주들은 건축물을 철거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다.

이에 대한 주민들의 환경 개선 요구에 따라 파주시는 '접경지역 빈집정비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5개 공·폐가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2018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총 13채의 노후하고 방치된 공·폐가를 철거했다.

김영수 건축과장은 "건축주들을 적극 설득해 조기에 동의하도록 하고 철거 비용이 많이 드는 슬레이트 정비사업과 연계해 추진함으로써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5월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