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47명…자가격리 이탈 전자팔찌 검토

2020-04-07     이동민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50명 이하로 줄었습니다.

정부는 자가격리 무단 이탈자들이 늘자 전자팔찌를 채우는 방안을 검토하고있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국내 누적 확진자는 1만 33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47명 늘어 신규 환자가 연이틀 50명대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사망자는 모두 193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환자 발생은 줄었지만 해외 유입 감염과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 발생이 이어져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게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는 자가격리 중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48명까지 늘었습니다.

강남 유흥업소에서도 종업원등 여성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에 다녀와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과 접촉한 논현동 거주자들입니다.

확진자 중 한 명이 근무한 업소는 직원만 100명이 넘고 하룻밤에 수백명의 손님이 드나드는 대형 유흥업소로 알려졌습니다.

중대본은 이런 대규모 집단감염 위험 큰 유흥시설에 대해 현장검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주부터 나이트클럽 등 춤추는 클럽에 대해 매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새벽4시까지 집중 검검하고

주말에도 경찰까지 투입해 모든 유흥시설을 점검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자가격리 이탈자가 늘면서 정부가 전자팔찌를 차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75명이 자가격리 지침을 어겨 고발 조치됐고, 이 중 6명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서울시는 자가격리 무단 이탈자는 바로 고발하고 생활지원비도 주지않기로 했습니다.
 
무단 이탈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 형사고발하고 방역 비용과 방문 업소의 영업 손실 등에 대한 손해배상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대검찰청도 모든 격리 위반자에 대해 징역형의 실형을 구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 / 영상편집: 이종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