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환자 53명…서울시, 집합금지 명령

2020-04-08     이동민

【앵커】
코로나19 국내 확진환자가 1만384명까지 늘었습니다.
강남 유흥업소 종사자 2명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지역 감염 확산이 우려되자 서울시는 전체 유흥업소에 영업중단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강남 대형 유흥업소 종업원 2명의 확진판정으로 대규모 집단 감염이 우려되자 서울시가 유흥업소에 영업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현재 영업 중인 룸살롱, 클럽, 콜라텍 등 422곳의 유흥업소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인 오는 19일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겁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강남 유흥업소 접촉자는 모두 118명으로, 전원 자가격리 중이고 이중 18명은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기에 중대본은 코로나19 집단 발생 위험이 높은 학원과 교습소에 운영 중단을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불가피하게 운영할 경우 방역지침을 따라야하며  이를 어기면 집합금지 명령이 발동됩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우리 국민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 나라에 대해 사증면제와 무사증입국을 잠정 정지하고, 외국인 입국제한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전자 손목밴드 도입 문제는 국민 여론을 수렴해서 조만간 결론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국내 누적 확진자는 1만 38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보다 53명이 늘며 신규 환자가 사흘째 두자릿 수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신규 환자 중 대구에서 9명이 추가됐고.서울은 11명, 경기 6명, 인천이 4명이 추가됐습니다.

해외 입국자 유입 환자는 14명입니다.

사망자는 10명 추가돼 모두 202명입니다.

특히 서울에서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구로콜센터 직원의 남편으로, 폐암 말기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가족 4명 모두가 감염됐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 / 영상편집: 조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