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에 36조 이상 무역 금융 추가 공급"

2020-04-08     이재상

【앵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수출 역시 급격히 하락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정부는 수출 기업에 36조 원 이상을 지원해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이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을 위해 36조 원 이상의 무역 금융을 추가 공급합니다.

우선 수출 보험과 보증을 감액 없이 만기 연장하는데 30조 원을 투입합니다.

또, 기업들이 적극적인 수주 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5조 원 이상의 무역 금융을 선제적으로 공급합니다.

수출채권의 조기 현금화 등 긴급 유동성 지원을 위해서도 1조 원을 지원합니다.

[성윤모/산업부장관:코로나19로 인해 공급망 충격과 수요 급감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으로,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전방위 지원…]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되는 새로운 무역환경에 발맞춰 비대면 수출 지원체제도 가동합니다.

국내외 화상상담 인프라를 200여 곳 확충하고 '온라인 코리아 전시회'를 50회 개최하는 등 상시 전시관 10개도 운영합니다.

진단키트나 위생용품 등 각국에서 수요가 많은 K-방역 7개 품목은 패키지 지원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한국산 진단키트는 긴급사용 승인 등을 통해 생산과 수출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또, 코로나19 시대에 맞춘 한국형 수출 모델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 중소·중견기업의 출장 수요를 맞추기 위해 특별전세기를 운항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물류의 원활한 이동을 위한 한중일 선박 운항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 영상편집: 장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