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료원 직원 모두 '음성'…정상 운영 박차

2020-05-12     권현

【앵커】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확진자가 발생해 집단 감염 우려가 제기됐던 성남시의료원은 일단 한숨을 돌렸습니다.
의료원 직원을 전수조사했는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예정대로 정상 운영에 들어갑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성남시의료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의료원은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20대 간호사가 지난 8일 양성 판정을 받은 직후 직원 전수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 결과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인 124명을 포함해 용역과 파견직까지 681명 모두가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내부 감염 우려가 해소되면서 의료원은 운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의료원은 지난 6일 진료과목을 21개로 확대했고 입원과 수술, 건강검진 등 정상 진료를 개시했습니다.

확진 간호사가 근무해 잠정 폐쇄됐던 수술실도 추가 방역을 마치고 정상 운영됩니다.

의료원은 이번 사태를 직원들의 복무 기강을 다잡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상용 / 성남시의료원 인사총무부장: 관련자는 제반 규정에 따라 엄정 조치할 계획입니다.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교육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분당재생병원과 은혜의강교회에 이어 집단감염 악몽이 재현될까 우려했던 성남시도 일단 한숨을 돌렸습니다.

하지만 이태원에 다녀왔다며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사람들이 잇따르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 영상편집: 이동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