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요미의 이런가요⑤] 여가수 첩첩산중 인생가…이은하 '밤차'

2020-05-26     김숙경

[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숙경 기자] 가수 이은하의 인생가로 '밤차'가 꼽혔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요요미의 이런가요'에서 무대 아래서 울음을 삼킬 수밖에 없었던 '벼랑 끝, 여가수의 첩첩산중 인생가'를 살펴봤다.

1977년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로 전 세계가 디스코 열풍에 빠졌다. 이은하는 영화 속 디스코 춤을 국내에서 처음 시도해 신문에 실리기도 했다. 당시에는 생소했던 '디스코'라는 말을 이은하가 노래 '밤차'로 알린 것.

이은하는 '밤차'를 시작으로 연이은 히트송을 발표하며 9년 연속 10대가수상을 받아 가요계 전설로 남기도 했다. 

한편 처음으로 작사한 '아리송해'는 대박을 터트렸지만 당시 10.26 사건으로 데모 조장곡이 아니냐는 오해까지 받았다.

이은하는 "79년도에 제가 알기로 대통령 시해사건이 있었다. 제가 '아리송해'를 부르니까 데모하시는 분들이 '아리송해 아리송해! 세상이 아리송해!' 이렇게 불렀다. 그래서 '아리송해'를 어떤 의도가 있어서 만든 곡이 아니냐고 오해를 받아 조금 애를 먹었다"고 전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임정석PD, 작가=최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