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감염 확산…'생활방역' 홍보·점검 강화

2020-06-04     권현

【앵커】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생활방역이 더욱 중요해지면서 자치단체들이 홍보와 점검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장례식장을 찾은 조문객들이 이름과 연락처를 적고 열이 나지는 않는지 꼼꼼히 점검합니다.

그래도 방역 지침을 잘 지키고 있는지 꼭 점검해야 하는 대상입니다.

[최소한의 거리 2m 정도 두시고요. 참관실 및 발인실 앞뒤 사용시간을 일정 시차를 두고….]

손님과 가까운 거리에서 일을 해야 하는 미용실도 요주의 대상입니다.

[원장님이랑 미용사분들 일하시면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기침 같은 거 하시면 즉시 중단하시고 가까운 보건소 연락하셔서….]

성남시는 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74명이 생활 속 거리두기 홍보와 점검을 맡고 있습니다.

식당과 미용실, 목욕탕, 장례식장 등 대상은 1만4천여 곳입니다.

[최경수 / 성남시 위생관리팀장: (방역수칙을)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 부분이 있거든요. 직접 찾아뵙고 홍보를 하면 좀 더 경각심을 갖고 더 잘 지키게 됩니다.]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유흥업소는 특별점검 대상입니다.

102명의 전담반이 유흥주점과 클럽, 코인노래방 등 550여 곳을 지난달부터 5천여 차례 점검했습니다.

성남시는 결혼식장과 물류시설 등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도 긴급 점검과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망을 더욱 촘촘히 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편집: 이동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