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바로 7월 임시국회…공수처·청문회 '지뢰밭'

2020-07-04     김민주

【앵커】
정치권으로 갑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3차 추경안 처리를 끝내고 곧바로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미래통합당도 이제 복귀하겠다고 했는데, 공수처 출범과 인사청문회 등을 놓고 여야 격돌을 예고했습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박병석 / 국회의장: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수정안대로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35조 원대 3차 추경안이 어젯밤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고용 안전망을 위한 9조1천억 원, 내수·수출·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3조2천억 원, K-방역 산업 육성에 2조4천억 원 등이 편성됐습니다.

대학 등록금 반환을 위한 간접 지원 예산은 천억 원 규모로 반영됐습니다.

민주당은 곧바로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종부세 강화를 담은 부동산 대책 후속 입법 등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미래통합당이 조건 없는 국회 등원으로 법안 처리에 함께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쉼 없이 일하는 국회를 만들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상임위원회 강제 배정 등에 항의해 이번 추경 심사를 거부한 통합당은 다음 주 복귀를 예고했습니다.

국회가 일단 정상화되겠지만, 새로 내정된 통일부 장관과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을 놓고 여야 대치는 또 다시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인사청문회도 있고 여러가지 이 정권의 실정이나 문제점들이 있기 때문에 7월 국회에 참여하자는 의견이 많았는데….]

특히 공수처장 후보 추천을 놓고는 이미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1차적인 뇌관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조상민/ 영상편집: 양규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