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휘발유 가격 0.2원 상승…보합세 계속

2020-08-08     OBS경인TV

이번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보합세를 이어갔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주간 단위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0.2원 오른 ℓ당 1천361.2원이었다.

올해 초 국제유가 급락 여파로 함께 하락하던 국내 휘발유 가격은 5월 중순을 기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다 최근 수주째는 별 변동이 없는 보합세를 보인다.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1.6원 오른 ℓ당 1천456.3원이었다. 최저가 지역 대구 휘발유 가격은 1.0원 하락한 ℓ당 1천335.4원이었다.

이번 주 경유 판매가격도 지난주보다 0.3원 오른 1천163.7원이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 변동이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기름값에 반영되는데, 최근 국제유가도 계속 보합세라 기름값에 큰 변화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이번 주 소폭 상승했다.

한국으로 수입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0.1달러 오른 배럴당 43.2달러였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세계 경기지표 호조, 이라크의 8월 보충 감산 등 상승요인과 미국 석유제품 재고 증가, 세계 교역량 감소 전망 등 하락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보합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