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장마 막바지 굵은 비…추가 피해 우려

2020-08-15     김민주

【앵커】
장마 막바지, 굵은 빗줄기를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서울, 경기를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도 곳곳에 비가 쏟아지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역별로 빗줄기가 굵어졌다 가늘어졌다를 되풀하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 폐쇄회로 화면 보겠습니다.

먼저 영동선 덕평휴게소입니다.

경기도 광주시와 용인시, 이천시 사이인데, 세찬 비가 내리고 있고 차량들 모두 비상등을 켜고 달리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 경부선 기흥휴게소 부산방향도 계속해서 도로가 비에 젖어 있습니다.

현재 서울과 경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특히 경기남부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4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자정부터 오전 9시까지 주요 지점 강수량은 여주시 대신면 89.5mm, 남양주시 오남읍 75.0mm, 의왕 74.5mm, 광명시 소하동 65.6mm, 서울 성북구 62.5mm 등입니다.

강원지역에는 영서 대부분과 중부 산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특히 영서 남부와 영동 중부에도 시간당 10∼2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내일까지 이어진다고 예보했습니다.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유병철/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