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코로나19 확산 전방위 대응…추경 편성

2020-08-21     이정현

【앵커】
어제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산에 도민 협조 담화문을 발표했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늘 도내 상급병원장들에게 병상 확보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4조2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도 편성했습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경기도내 상급종합병원장 등이 재확산하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 지사는 오늘 0시 기준 88.9%로 정점에 치닫고 있는 중환자 병상 가동률을 낮추기 위한 병원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중증 환자용 중환자실 확보는 쉬운 일은 아니어서 결국 민간 병원에 저희가 도움을 많이 받아야 될 것 같고….]

코로나19 재확산에 직격탄을 맞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33조1천억 원 규모의 제 2회 추가경정예산안도 편성했습니다.

[최원용 / 경기도 기획조정실장: 지역경제 모세혈관 활성화, 코로나19 대응 포함 안전기반 확충, 도민 교통복지 증진, 공정한 경기실현에 중점을 둔….]

지역화폐 확대와 경기도형 그린뉴딜 등에 1천7백억 원, 코로나19와 수해 대응에 1천1백억 원이 편성됐습니다.

갈수록 빈번해지는 재해와 재난에 사상 최초로 재해·재난 목적의 예비비도 198억 원 짜였습니다.

추경으로 내수 활성화를 강조한 이 지사는 국민 1인당 30만 원의 2차 재난지원금 지급도 청와대 등에 재차 요청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전방위적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서울 사랑제일교회 긴급행정조사 방해에 대해선 엄연한 특수공무집행방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 영상편집: 이동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