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권 33만 호 공급 청사진 나왔다

2020-09-03     이재상

【앵커】
정부가 서울과 경기남부에 이어 경기북부권에 대한 주택공급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올해부터 공공택지를 통해 27만 가구, 정비사업에서 6만 가구 등 모두 33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재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올해부터 경기북부 지역에 33만 가구를 공급합니다.

수도권 전체 공급물량 127만 가구 중 약 26%에 해당하는 물량입니다.

경기 서북권에 18만 9천가구, 동북권에서 14만 2천 가구를 공급할 예정인데,

공공택지를 통해 27만 가구, 나머지 6만 가구는 정비사업으로 공급됩니다.

서북권은 고양시 6만 7천 가구, 양주시 3만 5천 가구, 파주시 3만 6천 가구가 공급되고

동북권은 남양주시 10만 3천 가구, 의정부시 8천 가구, 구리시 7천 가구가 예정돼 있습니다.

가장 많은 물량이 몰린 남양주시는 왕숙 6만6천 가구, 양정역세권 1만4천 가구, 진접2지구 1만 가구, 다산지금·진건에 1만가구가 들어섭니다.

6만 7천 가구가 들어서는 고양시는 창릉 3만 8천 가구, 장항 1만 3천 가구, 방송영상밸리 4천 가구, 지축 3천 가구, 탄현 3천가구가 공급됩니다.

정부는 주택공급 확대를 체감하도록 3기 신도시 등의 사전청약 물량을 당초 9천 가구에서 6만 가구로 확대합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수년 내 입주가 가능한 내집이 생긴다는 기대만으로도 실수요자 분들의 주거 불안을 덜고, 매매수요가 완화되어 부동산시장 불안이 진정되는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다음 주 태릉CC 등 3만 가구의 사전분양 일정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영상편집 민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