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째 신규 확진 100명대…대형병원 등 산발 감염 지속

2020-09-14     이동민

【앵커】
신규 확진자가 11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집단감염 여파가 대형병원과 상품설명회 등에서 이어지며 기존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에서 확진자가 추가돼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1명으로, 11일 연속 100명대를 이어갔습니다.

해외 유입 22명을 뺀 국내 지역발생은 99명으로 한달만에 1백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서울 30명, 경기 27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60명을 기록하며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조정된데는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100명대를 유지한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수도권의 코로나19 유행은 대규모로 확산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기존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에서 확진자가 추가되고 있습니다.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관련 확진자가 6명 추가돼 모두 29명으로 늘었습니다.

광복절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해 1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577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수도권 산악카페 모임 관련해서는 3명이 늘어 38명,

경기 부천시 방문판매업체 사라퀸과 관련해선 1명 추가돼 총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비수도권에서도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충남 청양의 김치공장에서 직원 3명이 추가로 확진되고, 코호트 격리 중인 금산군 섬김요양원에서 입소자 2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대전에서는 지난달 25일 열린 건강식품 사업설명회 관련 1명이 추가돼 총 56명이 됐습니다.

경북 칠곡군 산양삼 사업설명회에서 5명이 추가로 누적 숫자가 13명이 됐습니다.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과 관련해서는 역학조사 결과 울산 현대중공업-기획부동산 모임과의 연관성이 확인됐고, 세곳에서 모두 40명이 확진됐습니다.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최근 2주간 23.9%로 집계됐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 / 영상편집: 이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