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규 확진 26명…누적 확진자 4천 명 육박

경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꺾이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감염 경로가 분명하지 않은 환자 비중도 30%대에 달해 언제든 다시 크게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다.

경기도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일 26명 발생해 16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3천998명이 됐다고 밝혔다.

도내 일일 신규 확진자가 20명대로 발생한 것은 수도권에서 집단발병이 본격화한 지난달 중순 이후 처음이다.

15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수도권 온라인 산악카페 모임 관련해 1명이 추가돼 경기도 확진자는 25명으로 늘었다.

이천 노인보호센터 관련해서도 1명 더 나와 현재까지 18명이 확진됐다.

광명 봉사단체 나눔누리터 관련 1명(누적 10명),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 관련 1명(누적 10명), 해외유입 감염 사례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고양에서는 정신보건 요양시설 관련해 2명이 확진돼 역학조사 중이다.

감염 경로 불명 확진자 비율은 34.6%(9명)로 나타나 감염 확산의 불씨는 여전한 상황이다.

16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치료 병원 병상 가동률은 61%, 생활치료센터(4곳) 가동률은 21.5%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