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유엔총회 연설…코로나·남북 관계 구상은?

2020-09-22     배해수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 새벽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코로나19 극복과 남북관계 복원을 위한 구상을 밝힐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어젯밤 진행된 UN 고위급 회의에서는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강조하며 백신과 치료제의 공평한 접근권 보장을 촉구했습니다.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를 앞두고 열린 고위급 회의에서 화상 연설을 했습니다.

한국과 멕시코, 터키, 호주 등 중견국 협의체 '믹타'의 의장국 정상 자격입니다.

문 대통령은 "연대와 협력은 코로나에 승리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만큼 백신과 치료제의‘공평한 접근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한국도 기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국제 모금을 통해 국제기구가 충분한 양의 백신을 선구매하여, 개도국도 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합니다. ]

방역과 함께 세계 경제를 위해 '다자주의'국제 질서를 회복하자는 뜻도 밝혔습니다.

기후위기 해결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그린뉴딜의 중요성도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기후위기 해결과 동시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포용성을 높이는 '글로벌 그린뉴딜 연대’에 많은 국가들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에는 제 75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섭니다.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 사회의 다자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과 보건을 연결고리로 한 남북 소통을 촉구하면서 경색된 남북.북미 관계의 전환을 위해 특별한 제안을 할 것인 가도 관심입니다.

OBS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편집:양규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