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일기③] 강진 "영탁, 선후배 넘어 아버지와 아들 사이"

2020-09-23     김숙경

[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숙경 기자] 트로트 가수 강진이 영탁과 남다른 인연을 공개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가 30년 설움의 무명 가수가 아닌 이제는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트로트계의 신사 강진을 소문난 스타의 소박한 일상 기록을 전하는 '소소일기'에서 만나봤다.

강진에게 가장 큰 조력자는 아내이지만 그의 또 다른 조력자들이 있다. 바로 '땡벌'을 부른 조인성과 '막걸리 한잔'을 역주행시킨 트로트 대세 영탁이다.

그는 "요즘 많은 분이 강진 씨는 조상님을 어떻게 잘 모셨는지 '막걸리 한잔'도 영탁 씨가 띄워주고 '땡벌'도 조인성 씨가 띄어주고 하는 게 모르겠다고 말을 많이 하신다. 정말 두 분께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막걸리 한잔' 덕분에 히트곡도 생기고 소중한 인연이 생겼다는 그.

강진은 "사람들이 TV에서 '막걸리 한잔'을 부른다고 해서 조마조마하면서 봤는데 영탁 씨가 정말 멋지게 잘 부르더라. 당시 영탁 씨가 부르고 나서 어린아이들도 '먹걸리 한잔'을 흥얼거릴 정도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영탁 씨와 선후배를 떠나 아버지와 아들처럼 지내자고 약속했다. 영탁 씨도 수시로 전화해 안부도 전하고 문자도 자주 한다. 얼마 전 영탁 씨가 '강진 선배님 '막걸리 한잔'이 없었으면 저도 없습니다. 죽을 때까지 잘 모시겠습니다'라고 문자를 했는데 그 마음이 너무 착하고 예뻤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