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일기④] 강진 "집에서도 아내와 마스크 쓰고 대화"

2020-09-23     김숙경

[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숙경 기자] 트로트 가수 강진이 마스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가 30년 설움의 무명 가수가 아닌 이제는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트로트계의 신사 강진을 소문난 스타의 소박한 일상 기록을 전하는 '소소일기'에서 만나봤다.

강진이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철저한 자기 관리와 노력 덕분이다.

그는 "특별히 시간을 정해놓고 하기보다는 수시로 운동을 한다. 몸에 해로운 건 안 먹으려고 노력하고 몸에 좋은 것만 찾아서 먹는다. 술, 담배 안하고 운동을 하는 이유도 건강한 목소리고 노래하고 싶어서다. 그래서 철저하게 지키며 관리한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노력한 덕분에 60대 나이에도 군살 없이 슬림한 몸매를 유지하는 그. 사실 강진의 이런 철저하고 완벽한 성격은 어렸을 때부터 유명했다.

강진은 "초등학교 다닐 때도 굉장히 깔끔하게 하고 다녔다. 시골에서 자랐는데 흙이 묻으면 탈탈 털고 다녀서 친구들이 '영국 신사'라고 부를 정도였다"라고 밝혔다.

그의 이런 꼼꼼하고 완벽한 성격은 코로나와 맞물려 더욱 철저해졌다. 뿐만 아니라 한 때는 마스크에 대한 남다른 집착도 보였었다고.

강진은 "지금은 안 그러는데 처음에는 워낙 무서워 집에서도 마스크를 끼고 있었다. 아내와도 집에서 마스크를 끼고 대화한다. 지금은 습관이 되어서 외출했다 집에 들어오면 마스크를 벗지 않고 될 수 있으면 끼고 있다. 마스크를 끼고 있으면 마음이 그렇게 든든하다. 마스크는 나를 방어한다기보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진은 하루빨리 시국이 안정돼 대중들 앞에서 원 없이 노래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막걸리 한잔'에 이어 또 하나의 대작이 나와야 되기 때문에 연구를 많이 하고 있다. 곧 좋은 곡이 나올 것"이라면서 "항상 관리하며 건강하게 열심 노래할 테니 끊임없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